상처는 둥글게 아문다 - 전남진 > 자유게시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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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월의 거리에 비가 내린다. 땅이 둥글게 파인다 연한 땅은 깊이 파이고 파인 홈에 빗물이 고인다. 고인 비 위로 또 비 떨어져 원을 그리며 퍼진다. 그럴지도 모르지 설령 내가 당신을 마지막으로 만나던 그곳에서 2002년 봄, 전남진 월요일은 슬프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오전 열시 이십칠분의 햇살은 오전만큼의 전남진, 월요일은 슬프다, 문학동네 | 시인의 말 | - 두울 내 젊은 날이 남긴 말을 만나기가 두려웠던 걸까요. 친절한선주씨 2회 줄거리 리뷰 내용 요약 공식영상 정보 2회에서는 피선주(심이영)가 딸과 함께 남편 전남진(정영섭)을 마중나가는 모습이 그려진다. 선주와 딸은 남진이 도착하길 기대하고, 그 시각 김소우 주택복권 전남진 고무줄에 묶인 복권 한 뭉치 고향집 장롱 솜이불 속 깊숙이 거북 등짝 같은 검누런 고무줄을 꿰차고 어둠에 물들고 세월에 물들어 아직도 확인힐 것이 남았냐는 얼굴로 부시시 나를 쳐다보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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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ante and Beatrice John William Waterhouse circa 1914-1917 Fr : Da Vinci 구부러진 못 / 전남진 정신 바짝 차리며 살라고 못이 구부러진다, 구부러지면서 못은 그만 수직의 힘을 버린다 왜 딴생각하며 살았냐고 아프다 / 전남진 詩人 심심하던 오후 카톡방에 선배가 시를 하나 보내왔다. 전남진 시인이다. 시인은 내게 낯이 익지 않은데 시는 낯설지 않다. “가난보다 가난하게 나는 살았구나 뒤돌아서서야 눈물 나는 나는